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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스릴러 같은 영화 서브스턴스 [줄거리, 주요 특징 및 결론] / 영화리뷰

by ddunbuk 2025. 2. 1.

THE SUBSTANCE POSTER

 

줄거리

영화 서브스턴스는 SF와 스릴러 장르가 결합된 작품으로, 감독 코린느 바르가가 연출하고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인간의 정체성과 자아의 분열을 다룬다. 줄거리는 주인공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서브스턴스'라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접하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 기술이 불러오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과 위험으로 인해 그녀의 삶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진다. 

 

영화는 엘리자베스가 지속해서 환상과 교차하는 연출 기법을 통해 진행된다. 극초반은 엘리자베스가 모종의 사건으로 '서브스턴스'기술을 접하며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점차 그녀의 자아가 충돌하면서 긴장감을 더해간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주요 특징

영화 서브스턴스는 개봉 이후 독창적인 설정과 심리적 깊이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특히, 데미 무어의 연기 변신이 주목을 받았는데, 그녀는 영화에서 한 인간이 자신의 완벽한 복제본과 갈등을 겪으며 점점 무너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모두 극적으로 비교되는 상황을 만들어 낸다. 색상은 모두 원색을 사용하여 애매하게 보일 수 있는 색상은 없다. 나오는 주인공들의 표정들도 모두 웃거나 아니면 슬프거나 단 2가지 감정만을 사용했으며 우울하거나 중간의 감정은 없다고 영화를 보면서 느꼈다. 주인공조차도 처음에 웃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화내고, 의심만 가득한 성격으로 쭉 묘사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긴 이름은 짧게, 나이 든 삶은 젊은 삶으로 자극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도파민에 중독된 요즘 세상에 굉장히 자극적인 영화였다. 강렬한 심리묘사를 통해 주인공이 자신의 복제본과 마주하면서 점점 불안정해지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묘사된다. 또한 미래 사회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준다. 기술 발전이 인간의 존재방식과 윤리적 기준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그리고 세련된 미장센과 촬영 기법을 가지고 있다. 어두운 분위기의 색감과 몽환적인 연출이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한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해당 영화는 SF 스릴러가 아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스펜스 구조과 굉장히 인상적이다.  

결론

영화 서브스턴스는 인간의 정체성과 자아의 의미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SF 스릴러로, 데미 무어의 인상적인 연기와 세련된 연출이 돋보인다. 해외에서는 "올해의 가장 흥미로운 SF 영화 중 하나"라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개봉 이후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인간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SF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영화다. 특히나 결말에 대해서 사람들과의 의견이 상충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 확실하게 전달되기 위해서 더욱 극적인 결말을 넣은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사람들이 명장면으로 뽑는 부분은 주인공이 데이트를 나가기 전에 몇 번이고 화장을 고치는 장면이다. 지금 당장 나가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계속해서 보이는 다른 자아의 모습 때문에 몇 번이고 화장을 수정하다가 결국엔 나가지 못하는 장면은 현실을 극복해보려고 하지만 결국 무너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현재 글쓰는 기준으로 36만 명을 돌파했다. 처음에는 11만명었지만 데미무어의 수상과 입소문을 통해서 누적관객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관람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젊음'이라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영화 '서브스턴스'는 단순히 젊음에 대한 영화를 아니다. 유튜브 '강유미'가 서브스턴스를 패러디하여 영상을 올린 것을 보면 나의 젊음으로 주변 사람들의 인식변화 그로 인한 나의 태도변화까지 전반적인 요소를 다룬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한다. 영화를 어렵게 만들지 않고 주제하나를 관통해서 보여주는 것도 감독의 연출능력이다. 그러한 점에서 해당 영화는 주제를 굉장히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보여준다. 유튜브 쇼츠에 중독되어 있다면 해당 영화를 한번 관람하시길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데미무어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적으며 영화리뷰를 끝내려고 한다. 데미무어는 체감상 이름은 유명했지만 요즘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여배우였다. 전신성형, 엄청난 연하남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생활 등 들어본 것이 있었지만 '어 퓨 굿 맨' 이후로는 영화를 접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런 그녀는 영화 '사랑과 영혼', '어 퓨 굿 맨'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이나 45년 만에 첫 주연상을 해당 영화로 수상하였다. 타인을 통해서 '팝콘배우'라고 지칭당했던 그녀가 새로운 주제인 '서브스턴스' 영화를 통해 수상한 것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해당 수상소감 중에 “우리가 스스로를 충분히 똑똑하지 않다고, 혹은 충분히 예쁘지 않고, 날씬하지 않고,  성공하지 않았다고, 그냥 전부 다 자신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한 여성분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절대 충분하지 않을 거란 걸 아셔야 해요, 하지만 비교의 잣대를 내려놓으면 당신의 가치를 깨달을 겁니다'. 오늘의 영광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거기에 속해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선물로 받겠다”는 영화의 메시지와도 연결되는 멋진 말로 마무리했다.